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4대강 유역 준설토 현황" 자료를 보면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에서 파낸 준설토 가운데 매각 대상은 4천130만 톤으로, 이 가운데 29%인 천200여 만톤이 아직까지 팔리지 않고 하천변 등지에 쌓여 있다.
이 가운데 경북도내 10개 시군 별 판매량을 보면 안동과 의성 등 2곳은 100% 판매한 반면에 예천과 상주는 판매율이 30% 안팎에 그쳤다.
또, 팔리지 않은 준설토를 보관하기위해 경북지역 10개 시군이 지난 4년간 사용한 관리만도 무려 6백43억 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4대강사업 전체로는 매각 대상 준설토 9천374만3천톤 가운데 50%가 판매되지 않았고 지난 4년간 관리비용으로만 2천49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원 의원은 " 적치된 준설토의 상당수는 운송비용 부담 등으로 앞으로도 상당기간 방치될 수 밖에 없다"며 " 준설토 적치기간이 장기화 될수록 관리비용 증가는 물론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우려되는만큼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