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2013년 독도박물관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독도, 일상의 무대가 되다’라는 주제로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적 자료와 사진들을 지역민들이 쉽게 접근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일본과 러시아 등에서 작성된 독도 관련 고지도 23점과 독도의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사진 15점이 선보인다.
특히, 일본 스스로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한 지도로써 일본의 지도제작 대가인 하야시가 1785년 그린 ‘삼국접양지도’를 비롯해 일본이 독도 선점을 위해 국제법상으로 국가의사를 표현한 ‘시마네 현 고시 제40호(1905년)’와 이보다 5년 앞서 울릉도와 독도를 대한제국의 정식 지방 관제에 포함한 ‘칙령 제41호(1900년)’를 동시에 전시하고 있다.
독도박물관 순회 전시회는 각 지역 소재의 대학박물관과 공동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북대 박물관에서 개최된 데 이어 이번 영남대 박물관에서는 10월 11일까지 진행된 후, 10월 15일부터는 강원대 박물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