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컴버배치 영화 '제5계급'서 폭로사이트 설립자로 변신

위키리크스 만든 줄리안 어산지와 그의 전 대변인 사이 얽힌 충격 실화 파헤쳐

국가기밀을 폭로해 전 세계 권력자들의 심장을 덜컹거리게 만드는 위키리크스(www.wikileaks.org).
 
이 웹사이트의 설립자이자 편집장인 줄리안 어산지와 그의 전 대변인 다니엘 돔샤이트 베르크 사이에 얽힌 충격 실화를 다룬 영화 '제 5계급'이 다음달 3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뒤 11월 정식 개봉한다.
 
극중 줄리안 어산지 역은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로 우리나라 관객에게도 친숙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다.

그는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갈색머리를 백금발로 바꾸는 등 외모까지 완벽한 연기 변신을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산지의 전 대변인 역은 배우 다니엘 브뢸이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이 영화의 연출은 빌 콘돈 감독이 맡았다. 그는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시카고'의 각본과 2007년 골든 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드림걸즈'의 연출을 통해 할리우드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5일 개막한 토론토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된 이 영화는 '냉소적인 대중들을 위한 매우 완벽하고 강력한 환각제' '단순한 흑백 논리로만 정의될 수 없는 작품' 등의 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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