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점포는 CJ프레시웨이 183개와 아워홈 177점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15점포, 현대그린푸드 72점포 등 대형 급식업체 및 개인 직영급식소(56점포) 등 전국 600개에서 참여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행사 1회 당 10~20여 톤 가량의 추가적인 쌀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쌀 소비에 적극 나선 것은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쌀소비가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올해 1월 발표한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2012년 기준, 국민 1인당 소비한 쌀의 양은 69.8kg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전년의 71.2kg에 비해 1.4kg 감소한 수치다.
2006년 78.8kg으로 연간 쌀 소비량이 80kg 아래로 내려간 이후, 6년 만에 70kg 대도 무너졌다. 최근 5년 사이 무려 7.8%나 감소했다. 2002년 87kg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20kg이나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 붐을 조성하고, 밀가루 식품 소비를 대체하기 위해 쌀국수 먹는 날을 골자로 하는 단체급식 지원사업을 8월부터 11월까지 네 달 동안 매월 1회씩 시행한다.
단체급식에서 많이 제공되고 있는 국수류는 밀가루 소면으로 것이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이를 쌀국수로 대체하자는 것이 행사의 주요내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공식품의 주원료가 되고 있는 밀은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쌀국수 단체급식 지원사업을 통한 소비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쌀 수급 안정과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선 새로운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것이 농림축산식품부의 판단이다.
CJ프레시웨이 김석훈 대리는 "쌀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국수에 비해 소화흡수율도 높을 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낮아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며 "국수류 뿐만 아니라 쌀을 활용한 다양한 단체급식메뉴를 개발해 쌀 소비량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단체급식업계의 쌀국수 먹는 날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쌀가공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쌀토리몰(www.ssaltorymall.co.kr)을 운영해 쌀 소비촉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