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버지, 아들 입학식서 기관총 난사?

초등학생 아들 입학식에서 기관총으로 축포 발사해

한 아버지가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기관총을 발사하며 축하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러시아 초등학교 입학식에 느닷없이 등장한 기관총 축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시아 초등학교 입학식에 기관총 등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물 속 동영상을 보면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권총을 뒷주머니에 찬 남자가 차에서 내린다. 이어 축포로 추정되는 총소리가 반복해서 들리자 남자는 트렁크로 가서 기관총을 꺼내 든다. 그 사이 남자의 아들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차에서 내리고 남자는 기관총을 허공에 조준해 수십 발을 쏘아 댄다.

기관총의 등장에 놀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도망치거나 귀를 막고 그 자리에서 굳어 움직이지 못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에 총알이 들었든 축포가 들었든 기관총으로 입학식에서 저런 행동을 하는 건 비상식적이다”, “러시아 총기 소지 되는 건 알겠는데 기관총 가지고 저러면 저기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놀랐을까? 다 도망치잖아”, “사람 죽인 건 아니니까 상관없지만 놀라는 사람들 배려도 좀 해줘야 될 거 같다. 사람들이 다 마피아인 줄 알 듯”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들은 “내 생각에 저거 축포 같은데. 러시아에서는 저렇게 축하하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 “역시 러시아 뭔가 스케일이 다른데? 기관총 안에 든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자기 자식 자존심 세워주려는 아빠 마음 같다”, “테러범인 줄 알았는데 아들 입학식 보러 온 평범한 아빠네. 그냥 내 생각엔 아들 입학에 흥에 겨워서 저런 듯”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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