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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북한주민들은 우려와 실망의 기색을 보이고 있다고 중국 국영 중앙TV(CCTV)가 평양발로 보도했다.
CCTV는 20일 평양특파원 보도를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나 관영매체의 입장발표는 아직 없지만 접촉해본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실망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관영매체들이 최근 며칠동안 한국의 대선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현 집권당의 대북 적대정책들에 대해서는 비판일색이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북한주민들은 새로 출범할 정권 역시 현 정권과 본질적으로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북정책에서는 같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CCTV는 "강경 대북정책을 주장하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한반도 정세에는 또 하나의 변수가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