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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10일 하루종일 아슬아슬한 전력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44분 전력 위기 상황을 알리는 전력수급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가 36분 만에 해제됐다.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지난 금요일 오전에 이어 올겨울 들어 두번째로, 전력 위기 상황을 알리는 1차 방어선인 예비전력 400만㎾가 한때 무너졌다. 이날 오후 5시 25분에는 예비전력이 375만㎾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저녁 6시부터 다시 전력 수요가 줄어들면서 예비전력 400만㎾대를 회복해 전력수요 7300만㎾대, 예비전력 450만~500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력 당국은 현재 기업체 절전과 민간자가발전기 가동 등 모두 420만 ㎾의 예비전력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이날 저녁 7시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 당국은 앞서 예비전력이 274만㎾까지 떨어져 이 시간대 전력 수급 ''주의'' 경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상태다.전력 당국은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난방기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집중적인 절전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