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삼성 이재용, 부회장으로 승진…경영보폭 확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삼성 2013년 정기 사장단 인사

 

삼성그룹은 5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재용 부회장 내정자는 2010년에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 부회장 승진을 함으로써 경영보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은 이날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전보 8명 등 총 17명 규모의 201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해 발표했다. 인사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 그룹이 이날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이다.

삼성은 이 부회장 내정자가 ''''글로벌 경영 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서 경쟁사와의 경쟁과 협력관계 조정, 고객사와의 유대관계 강화 등을 통해 스마트폰 , TV,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이 세계 1위를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부회장 내정자는 ''''글로벌 경쟁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전선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전반을 지원, 창립 이래 최대 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 내정자는 ''''앞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전반을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다만 부회장 승진을 삼성 그룹 경영권 승계의 가속화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인용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건희 회장이 한 주에 이틀 정기적인 출근을 하고 있고, 1년에 백일 이상 해외로 나가 일선 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을 경영권 승계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 내정자가 그동안 최고 경영자를 보좌하면서 경영 전반을 챙겨왔다면 이제 부회장으로 승진한 만큼 최고 경영진의 위치에서 전자의 사업 전반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너 일가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이번 승진자 명단에서 빠졌다.

이와 함께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삼성그룹의 매출 중 전자 부문이 6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금융 부문 역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부사장도 사장 승진과 대표 이사를 맡게 됐으며 삼성코닝정밀소재 박원규 부사장 역시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코닝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박대영, 박원규 사장 내정자는 모두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이번 인사가 내부 발탁을 통해 성장 비전을 중시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드러냈다.

삼성미래전략실의 임대기 부사장과 이인용 부사장도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임대기 사장은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긴다.

삼성생명의 윤용암 부사장도 승진과 함께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이동하며, 삼성전자 이돈주 부사장(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과 홍원표 부사장(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센터장)도 사장으로 올랐다.

사장급 8명에 대해서는 보직 이동이 이뤄진다.

삼성전자 김기남 종합기술원장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삼성디스플레이 조수인 OLED사업부장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으로, 삼성전자 윤주화 DMC부문 경영지원실장은 제일모직 패션부문장으로, 미래전략실 이상훈 전략1팀장은 삼성전자 DMC부문 경영지원실장으로 각각 이동한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