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부터 난방온도 20도 이하"…전력사용 제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ㄴㄴ

 

영광 원전의 잇따른 고장과 예고된 강추위로 올 겨울,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상된다.

정부가 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석달동안 대형건물의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는 등 강도높은 전력 제한 조치에 들어간다.

대기업, 백화점, 대형마트 등 계약 전력 100㎾ 이상인 대형 건물 6만 5천곳은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공공기관은 18도 이하로 제한하고 개인 전열기 사용을 금지한다.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공공기관은 30분간 난방기를 돌리고 30분간 중단하는 교대 운행을 해야 한다.

계약 전력이 3천 kw 이상인 사업장 6천여 곳은 내년 1,2월 전기 사용량을 올해 12월보다 최대 10% 줄여야 한다. 백화점과 대형 건물 등도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필요없는 조명은 끄고, 난방 시간도 줄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난방기 가동 시간을 하루 1시간~ 1시간 30분 정도 줄이고, 여러 대를 교차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 상점 등에서 문을 열고 난방기를 가동한 채 영업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지식경제부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5주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7일부터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광 원전 5호기의 재가동이 불확실한데다 강추위로 전력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