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전문가들은 내년 물류시장이 올해보다 다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물류담당 임원, 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104명을 대상으로 ''''2013년 물류시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조사한 결과, 내년 물류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올해보다 성장할 것''''(30.8%)이라는 응답이 ''''위축될 것''''(19.2%)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분야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택배''''(76%), ''''복합운송주선(포워딩)''''(62.5%), ''''종합물류서비스(3PL)''''(67.3%), ''''육상''''(59.6%)은 성장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고, ''''해운''''(67.3%), ''''항공''''(51.9%)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대한상의는 ''''택배업은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른 물류업종에 비해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년에 물류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이슈로는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변동''''(78.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환율·유가 변동''''(72.1%), ''''소비 등 국내 경기 회복세''''(48.1%), ''''한-EU, 한미FTA''''(26%) 등을 꼽았다.
올 한 해 물류시장 경영여건에 대해서는 ''''국내외 경기와 유가, 물가수준 등으로 악화됐다''''(58.7%)는 답변이 ''''호전됐다''''(5.8%)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 수준, 전문인력 역량 등 물류기업의 경쟁력 변화에 대해서는 ''''강화됐다''''(27.9%)는 의견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