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함경북도 무산광산의 철광석을 수송하기 위해 중국 화룡시와 무산 사이의 ''화평철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대북 매체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10일 "북한의 최대 철광석 노천광산인 무산광산의 철광석 수송을 위해 중국의 화룡(허룽) 시내에서 남평진(난핑)을 잇는 ''화평철도'' 공사가 완성단계로 언제라도 수송이 가능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그동안 중국은 트럭을 이용해 철광석을 남평진에서 화룡 시내로 수송했다"며 "이 과정에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가는 트럭으로 도로가 파손되고 먼지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2009년 9월부터 ''화평철도''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화평철도의 완성으로 무산광산의 철광석이 철도로 운송되기 시작하면 중국의 북한산 철광석 수입은 이전보다 대량화되고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산광산에서 채광된 철광석은 남평진에서 가공된 뒤 50여 킬로미터 떨어진 중국의 화룡시내로 옮겨져 중국 각지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이 2000년대부터 탈북자와 밀수를 막기 위해 두만강변에 설치한 철조망 공사도 거의 완성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