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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격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24일에는 ''마르크스 공산주의''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중앙선대본회의에서 "복지 확충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안철수 후보가 ''능력대로 내고, 필요한 만큼 쓰자는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대답했다"는 부분을 문제 삼았다.
안 후보의 이 발언이 "마르크스가 공산주의 사회를 주창하면서 사용한 슬로건"이라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색깔논쟁을 하자는 차원은 아니다"고 전제를 달았지만 다분히 색깔 공방으로 인식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새누리당 정무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후보 기부의 실체는 개미들의 피눈물"이라며 안랩 주가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들은 "안 후보는 내 돈, 내 재산을 기부한 것처럼 국민들을 속이고 있지만 실상은 개인투자자들의 피와 땀이 묻은 돈으로 기부한 것"이라며 "절반을 기부해도 안랩의 적정주가와 비교할 때 1,000억 이상 돈벌이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2만 원선이었던 안랩 주가는 올 초 최고가인 16만 7,200원을 기록해 10대 이상 폭등했는데, 안 후보는 이 과정에서 얻은 시세차익으로 기부한 것이고, 이는 결국 이름 모를 개미들의 투자손실금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안 후보의 정치적 행보와 주가 급등 사이의 의심스러운 인과관계와 내부자 정보 이용 혐의에 대해 관계당국은 신속히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