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시중통화량(M2)이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2012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보면 M2는 1천817조1천억원(원계열ㆍ평균잔액)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한은 경제통계국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해 안전자산인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M2에는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 외에도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금융채,머니마켓펀드(MMF),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된다.
협의통화인 M1은 439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증가했다.M1은 요구불예금,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현금 등 단기자금이다.
M2에 2년 이상의 장기금융상품을 합한 금융기관유동성(Lfㆍ평균잔액)은 2천405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8% 늘었다.
Lf에 국채,지방채,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ㆍ월말 잔액)은 3천159조6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