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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경림 씨와 소설가 공지영 씨 등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멘토단에 합류했다.
문 후보의 멘토단장을 맡고 있는 인재근 의원은 7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문재인 후보 문인·시민 멘토단 3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멘토단 명단에는 대선후보경선 때 김두관 후보를 지지했던 신경림 시인을 비롯해 4·3 등 제주도 역사에 천착해온 소설가 현기영 씨, 문학평론가 염무웅 씨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문학평론가 도정일·구중서 씨와 사단법인 ''강릉 바우길'' 이사장인 소설가 이순원 씨, 시인 정희 성씨, 소설가 윤대녕 씨 등도 이름을 올렸다.
4대강 사업에 관한 문제제기를 하다 고소당한 광동대 박창근 교수와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손혁재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도 가세했다.
이와 관련해 안도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아직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문 후보에 대해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는 문인들이 대부분이라는 걸 확인한 것도 큰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민주당은 또 "멘토단 위촉과는 별도로 정치문화의 혁신을 바라는 젊은 작가들이 주도하는 SNS상의 글쓰기 릴레이가 곧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