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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왜 이런 어려움을 주셨나 생각하면 어려움 없이 편하게 가정을 이루고 살았더라면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아파하지 못 했을 것 같아요. 힘든 과정을 거쳐보니까 인생에 서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온전한 삶을 살 수 있겠구나 생각해요. 이제 좋은 날이 오길 기다려요."
◇여자로써의 삶 포기하고 사역자의 길 선택한 한순희 전도사=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교회 사역만을 위해 젊은 시절을 보낸 한순희(58) 전도사. 가족의 심한 반대에 부딪히고 여자 혼자 감당하기 힘든 수모를 많이 당했지만 늘 꿋꿋했던 그녀. 하지만 20여 년 전 찾아 온 당뇨는 또 한 번 그녀를 절망의 수렁으로 내몰았다. 당뇨 합병증이 찾아 온 것이다.
발에 난 작은 물집이 걷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사역을 위해서는 아픔을 숨겨야 했다. 계속되는 고통에 병원을 찾은 한순희 전도사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들었다. 발목을 절단해야 한다는 것.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발 절단= "슬퍼서 병실 침대에서 매일 울었어요. 지금도 발을 움직이면 발가락이 움직여지는 것 같아요."
2010년, 건강 악화로 결국 왼쪽 발목 아래를 절단한 한순희 전도사. 그 후 젊음을 바친 사역도 그만두고 의족에 의지해 걸을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됐다. 게다가 당뇨는 한순희 전도사에게 지금도 합병증을 가져다주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신경이 눌려 손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아야 했고 지금도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앞으로도 꾸준히 재활치료가 필요한데다 절단한 발에 감염이 오지 않도록 늘 주의가 필요하다.
◇가족 없어…20여 년 간 떠돌이 생활 = "왜 혼자 남겨져 있나 싶어서 외롭고 쓸쓸해요. 그런 생각하지 말자 하면서도 현실 앞에선 어쩔 수 없어요."
함께 사는 가족 한 명 없이 혼자 사는 한순희 전도사. 정부보조금 40여만 원이 현재 그녀의 수입의 전부. 갑작스런 병원 생활에 병원비는 주변의 도움으로 간신히 해결했지만 앞으로는 대책이 없는 상황.
게다가 평생을 갈 곳이 없어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던 한순희 전도사.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하는 그녀의 작은 바람이 이뤄질 수 있길.
"마음 편히 두 다리 쭉 펴고 잠 잘 수 있는 제 방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순희 전도사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를 통해 오는 10월 6일(토) 오후 4시 10분에 다시 방송된다. (skylife 412번, 각 지역 케이블 TV)
※ 후원방법① 계좌 :우리은행 100-1004-1004 (예금주 : 월드비전) ② ARS : 060-808-7004 (건당 3,000원)※ 후원문의전화 : 02-2078-7068
※ 보내주신 성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액 한순희 전도사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