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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장학금 학교에 따라 10배 이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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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장학금이 학교에 따라 학생당 지급액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232개 대학 재학생 183만7천여명에게 지급된 장학금이 2조601억여원으로 학생 한 명 당 평균 126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학생 1인당 지급액은 학교별로 차이가 커 포스텍이 538만원인데 비해 전북의 A대는 포스텍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41만원이었다.

장학금 수혜인원도 포스텍은 3천590명으로 재학생 1천302명의 3배나 됐지만 A대는 재학생의 3분의 1에 그쳤다.

기업이 후원하는 사설 장학금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했다. 지난해 전국 232개교에 모두 1천100억여원의 사설 장학금이 지원됐다.

하지만 고려대가 69억원을 받은 반면 다른 83개교는 받은 금액이 1억원 미만에 그쳤고 또 다른 17개교는 후원금이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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