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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여직원 깨우려다…성폭행범 몰려 행인과 드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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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직장 동료 여성을 깨우려던 회사원들이 성폭행범으로 몰려, 행인과 멱살잡이를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회사원 A(40)씨는 21일 새벽 0시 1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길가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나온 여성 직장동료 B(20대)씨가 쓰러지자 다른 직장동료 2명과 함께 B씨를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일행 옆을 지나가던 C(23)씨가 이 광경을 술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것으로 오해하면서 서로 시비가 붙었다.

A씨 일행은 "같은 직장 동료이니 신경쓰지 말고 가라"고 했으나 C씨가 계속 의심하자, 급기야 A씨가 C씨의 멱살을 잡았다. 이에 맞서 A씨 역시 멱살을 잡으며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때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출동했고, 두 사람은 결국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경찰조사에서 C씨는 "남자 3명이 술에 취한 여성을 둘러싸고 있어 성폭행하려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회사원 A씨와 행인 C씨를 쌍방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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