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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안철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측에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당사자로 지목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 정준길 공보위원 "친구로서 사적으로 통화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 공보위원은 6일 불출마 협박 논란에 대해 "금태섭 변호사와는 대학 때부터 친구이고 검사도 같이 했기 때문에 친구로서 조심하라는 식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며 "그렇게 해석(불출마 종용)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금 변호사의 주장과 관련한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 위원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곧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 변호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정준길 위원이 전화를 걸어와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하면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