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국적 크루즈선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경제활력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우리 국적 크루즈선 안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허용해 홍콩과 일본 등과 대등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크루즈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 요건을 조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1만톤급 이상 여객선으로 전년도 외국인 수송 실적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기준에 적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외국인 수송실적 기준을 없애고 크루즈선의 규모를 2만톤급 이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서바이벌 게임장 설치와 운영 지원을 늘리기 위해 관련 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현재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매칭 형태로 지원하는 레저스포츠 시설 지원사업 선정 때 서바이벌 게임장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오는 13일부터 우리나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1회 개별 방문한 중국 관광객에게 1년 동안 유효한 복수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다.
의료관광 유치기관이 초청한 의료 관광객에 대해서는 의료 관광 비자 발급 기간을 현재 3~6일에서 1~2일로 대폭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