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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폭동 도화선 ''로드니 킹'' 자택서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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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수영장 바닥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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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미국 LA폭동의 도화선이 됐던 흑인 ''로드니 킹''이 자신의 집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알토 경찰은 17일(한국시각) "킹의 약혼자가 이날 새벽 911신고를 해와 출동했으나 킹이 숨진 채 자신의 집 수영장 바닥에 숨진 채 가라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킹의 시신에 외상은 없었으며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킹은 절도죄로 집행유예중이던 지난 1991년 4월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끝에 체포된 뒤 무차별 구타당했다. 그가 구타당하는 장면을 인근 주민이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했고 이를 지역 방송국이 입수해 방송하면서 전국적인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한달 뒤 폭행경찰 4명에 대한 배심원 심리가 열렸지만 모두 백인들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전원 무죄'' 결정을 내렸다.

폭행경찰들이 모두 풀려나자 LA 거주 흑인들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폭동을 일으켰으며 이 과정에서 50명이 사망하고 10억 달러가 넘는 재산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LA한인타운이 흑인 폭도들의 집중적인 공격대상이 돼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폭행경찰들은 1년 뒤 모두 기소돼 이 가운데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킹은 LA경찰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3,800만달러를 배상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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