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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을 둔 두 어머니가 각자 경험을 담아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도울 만화책을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만화책은 ''슈퍼스타 집중이''라는 제목으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발달장애 딸을 두고 있는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 조성자 씨와 다운증후군 딸을 두고 있는 만화가 장차현실 씨가 아이를 키웠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주인공 집중이는 ADHD를 가지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생으로 항상 좌충우돌하며 여러 가지 사건을 일으키지만 부모, 친구들, 선생님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고 슈퍼스타가 된다.
특히, 이 책은 ADHD에 대해 알기 쉽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는 한편,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그려 다양한 세대에 높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만화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가정, 취약계층, 대중들에게 환경성질환의 예방, 환경유해인자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홍보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와 공동으로 11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장애인부모회, 교육 관계자, 환경보건센터장 등을 초청해 ''''슈퍼스타 집중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책자는 단국대학교의료원 환경보건센터가 기획했다.
이 기관은 2007년 6월부터 ADHD와 자폐 등 소아 신경행동발달장애 등 환경위해 요인과의 관련성, 노출 예방을 위한 조사연구와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ADHD는 학령기 아동의 5~10%가 겪고 있는 등 최근 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의 조사결과 간접흡연, 중금속, 유기화합물이 연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청소년기가 되면 저절로 좋아지는 질환으로 생각했으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방치하는 경우 청소년기뿐 아니라 성인기까지도 심각한 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