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2012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이 상반기 2.9%에 이어 하반기에도 3.4%에 그쳐 ''상저하저(上低下低)''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세 완화와 원/달러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상승률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 부진과 일본과의 경쟁,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한자리 수 증가율에 그치겠으나, 신흥국들의 내수 확대와 한.미 FTA의 영향으로 하반기보다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폭은 상반기 53억 달러에서 하반기에는 106억 달러로 다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에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분위기 때문에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하반기에는 달러약세와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1,099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과 일본간의 높은 수출 경합도를 감안할 때 예상되는 예상되는 엔저현상은 우리 수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