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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사무실 ''임대료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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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국내선 리모델링 끝나자 58% 인상...항공사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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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제주를 찾은 항공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제주공항에 입주한 항공사 제주지점은 요즘 죽을 맛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항공료 인하정책을 제시하며 항공 소비를 이끌었지만 공항 사무실 임대료가 폭발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달 20일을 전후로 제주공항에 입주한 항공사에 각각 공문을 보내 사무실임대료를 최대 58% 이상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진에어 등 7개 입주 항공사 제주지점에 보낸 임대료 인상 방침 공문에 따르면 사무실 임대료 인상률이 항공권 발권 등 카운터 지역은 평균 58.7%, 사무실 지역은 33% 수준이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지난해 12월 전문감정평가를 통해 임대료 수준을 평가한 것''''이라며 ''''리모델링(구조 변경)에 따른 제주공항 여건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각 항공사 사무실과 발권 카운터 등을 재배치하면서 임대료를 평가해 인상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임대기간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2년을 제시하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인상률에는 해마다 적용되는 물가인상율이 포함되지 않은 수준으로 포함될 경우 인상폭은 60%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항공사 제주지점장들은 최근 자체 회의를 갖고 공항공사 제주 본부 측과 3차례 협의를 했지만 인상률 조정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도한 인상률에 대해 모 항공 측에서는 본사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공항공사 제주본부의 이 같은 인상률 적용은 지난 2009년 제주공항 국제선 사무실 인상율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높다.

2009년 제주공항 국제선에 대한 임대료 증가율을 보면 업무시설의 경우 증가율 43%를 2009~2010년 14.3%, 2011년 12.5%, 2012년 11.2%로 단계적으로 인상했다.

더욱이 부산공항 국제선 신청사도 2009년 이후 해마다 8%에서 6% 인상률을 적용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경우 개항이후 현재까지 소비자물가수준에서 임대료를 인상하는데 그쳤고 특히 2008년~2010년까지 3년 동안은 동결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2012년 임대단가는 전문 감정평가사를 통해 임대료 수준을 적정하게 적용한 것''''이라며 ''''지난해 임대료 산정 계획을 미리 통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공항의 사무실 임대료는 김포공항 등과 비교할 때 60% 수준이며, 김해공항보다도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모 항공사 제주지점 관계자는 ''''과중한 임차료 인상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난 2009년 실시된 국제선 임대료 증가율과 비교할 때 이번 임대료 인상률이 지나치다는 점을 공사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선 리모델링은 입주 업체가 원한 것이 아니라 제주공항수요가 늘어나 서비스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지가가 다르기 때문에 서울지가를 기준으로 제주공항 임대료를 김포공항과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인상률 폭탄"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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