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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과반 무너져도 김형태·문대성 출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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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이 성추문과 논문표절 논란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형태(경북 포항남구·울릉),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에 대해 출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12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했지만, 그 과반 의석을 무너뜨려서라도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부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 "성추문 파문이 있었던 분과 논문 표절 문제가 있었던 분"이라고 말해 김형태·문대성 당선자임을 분명히 했다.

또 이를 쇄신하는 방법과 관련해 "출당 권고를 하게 되면 열흘 뒤에 제명"이라며 "어떤 절차든지 당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엄격한 처벌을 말씀드릴 수 있다"며 출당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비대위원은 다음주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일부 비대위원들도 거기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 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에 대해 철저히 바로잡고, 다시는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밝혀 선거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당선자에 대한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북 포항남·울릉 당선자인 김형태 당선자는 제수 최모 씨에 대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문대성 당선자는 석박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문 당선자에 대해서는 국민대의 논문표절 심사를 지켜본 뒤 결정하자는 당내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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