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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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 과시 차원에서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

김정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노동당 제1비서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영원한 당 총비서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부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에 오르지 않고 제1비서에 추대된 이유는 무엇일까?

세종연구소의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과거에 김정일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후 김일성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하기 위해 김 주석이 갖고 있던 최고 직책인 주석직을 폐지하고 김일성을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이번에도 김정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 과시 차원에서 김 위원장이 당에서 갖고 있던 최고 직책인 당 총비서 직을 폐지하고 김정일을 ''조선로동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김 부위원장이 형식적으로는 당 총비서가 아닌 제1비서직에 추대됐지만, 실질적으로는 당의 최고직책인 당 총비서직에 추대된 것과 같은 의미"라고 풀이했다.

북한은 제4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제1비서''직에 추대하면서 "조선로동당 제1비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로동당의 령도"에 대해 언급해 과거에는 ''당 총비서''직이 조선노동당의 수반이었지만, 현재는 ''당 제1비서'' 직이 조선노동당의 수반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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