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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군 유해발굴단 비자 발급 내부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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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쪽에 힘이 더 쏠리는 현실을 반영한 것"

유해발굴단

 

북한이 미군 유해 발굴단에 대해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은 것은 북한 외무성을 중심으로 한 협상파와 군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 간 힘 겨루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22일 "미국은 이달 초순 토론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부상에게 미군 유해 발굴단에 대한 비자 발급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외교 소식통은 "그러나 당시 리 부상의 답변 내용을 전달받은 미국 국방부 측은 문제가 곧 해결될 걸로 예상했지만, 결국 비자 발급은 최근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 사례 역시 김정은 체제 아래서 북한 외무성을 중심으로 한 협상파와 군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 간 힘 겨루기에서 군부 쪽에 힘이 더 쏠리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는 21일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작업 중단을 발표하면서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유로 선발대의 입국 허가를 계속 거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달 중 선발대 파견을 거쳐 다음달부터 북한 지역에서 본격적인 유해 발굴 작업에 나서기로했으며, 이미 일부 유해 발굴 작업용 장비가 북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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