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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따자!"… 軍도 스펙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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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자격화에 기초한 교육훈련'' 시행 1년
간부 80%,병 70% 이상 "전투력 상승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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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軍)에서 스펙(spec) 열풍이 불고 있다.

육군은 지난해부터 스펙 개념을 교육훈련제도에 도입,''자격화에 기초한 교육훈련''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병과 간부가 일정 자격을 갖추면 병사들에게는 진급과 포상이 주어지고,간부들에게는 잠재역량 평가 요소로 반영하는 제도다.

실제 자격증을 취득하면 간부는 진급과 장기선발,보직심의,각종 선발시 가점이 부여되고 병사는 조기진급과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현재 육군이 시행하고 있는 간부 자격증에는 학교교육 자격증과 특전 자격증,공인기관 자격증 등이 있고 장병 자격증에는 개인 전투력 평가와 초임간부 자격인증,간부 자격인증 등이 있다.

육군이 전 부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자격화에 기초한 교육훈련''은 부대의 전투력 향상과 개인의 스팩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병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처음 시행한 기본공수 및 산악전문 과정에 초급간부 45명을 선발하는데 230여명이 지원해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야전에서는 장병들이 개인 전투력 평가에서 특급전사가 되기 위해 일과 후에도 자발적으로 체력단련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자격화에 기초한 교육훈련 시행 1년을 맞아 육군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격화 교육훈련이 장병 개인과 야전부대 전투력 상승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간부의 경우 전투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14개 과목을 공인자격으로 지정,시행한 결과 7천695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또 육군 전 장병을 대상으로 개인전투력을 평가한 결과 ''특급전사''는 11%, ''전투프로''는 28%,''일반전투원''은 38%로 나타났다.

육군은 임무수행 우수도에 따라 특급인 ''특급전사''와 1급인 ''전투프로'', 2급인 ''일반전투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육군은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부터 간부자격증 9종에 대해 카드형 자격증을 발급하고 특급전사 등 4종에 대해서는 전투복에 부착할 수 있는 자격휘장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자격화에 기초한 교육훈련''이 야전부대의 전투력 상승과 ''전투형 강군 육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일부 개선사항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자격증별 교육 및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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