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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겨울 유독 한파 몰아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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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한반도 겨울 짧고 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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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현상으로 한반도 겨울의 길이는 짧아졌지만 기온차는 더욱 극심해지면서 한파도 강력해지고 있다.

조석준 기상청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구온난화는 ''기후''의 문제이고 이번 추위는 ''날씨''의 문제여서 바로 연결짓기는 힘들다"면서도 "화석연료가 대기중으로 가면서 (온난화가)기후 자체도 변하게하는 일종의 변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40년간 한반도에 1.4도 기온 상승이 있었는데 향후 10년간 그에 못지 않은 기온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 자체는 한 달 정도 짧아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후대가 변해 겨울이 짧아진 대신 겨울 추위의 강도는 훨씬 강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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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심해지고 있는 한파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빙산이 많이 녹으면서 북극에 있던 찬 공기가 내려오는 주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북극에 존재하고 있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강할때는 겨울이 상대적으로 온화하고 소용돌이가 약할 때는 추운 겨울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이 소용돌이가 많이 약해졌다는 것.

조 청장은 2월까지 한,두차례 더 추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조석준 청장은 "인위적으로 지구에서 인간의 활동에 의해 (기온이) 올라간 것은 역사상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며 "현재 온난화가 되는 것은 분명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여도 향후 3,40년간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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