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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간人 시신에 집단방뇨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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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 미 해병대원, 아프간 반군 시신에 오줌 ''동영상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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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 해병대원들이 현지인들의 시신에 집단방뇨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한국시각) 유튜브 등에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프간 현지인 시신 3구에 미 해병대원 4명이 바지춤을 벌려 집단방뇨하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총 39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미군들은 "잘 가라, 친구야" "소나기 같은 오줌"이라며 시신을 희롱했으며 일부 병사는 "동영상 찍었느냐"며 촬영사실을 확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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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병대원들이 저격용 소총을 소지하고 특수헬멧을 착용하고 있는 점과 시신들의 복장이 아프간 민간인 복장을 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아프간에 파병된 미 해병 저격대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프간 다국적군 사령부(ISAF)의 미군 관계자는 "최근 이 부적절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병대도 "동영상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동영상 내의 행동은 미 해병대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책임을 지울 것"이라고 밝힌 뒤 "현재 소속부대를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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