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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2007년 경선… "내가 이야기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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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도 돈선거가 자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당시 후보자 가운데 한명인 박근혜 위원장은 "이야기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1일 강원도 축산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2007년 경선''과 관련한 질문에 "그걸 제가 별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박 위원장의 이같은 답변은 "2007년 대통령 당시에도 돈선거가 자행됐다"는 홍준표 전 대표와 원희룡 의원 등이 주장을 부인한 것과 동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홍 전 대표는 전날 "2007년 대선후보 경선도 (돈이 필요한) 조직선거였다"며 "앞으로 그런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도 "전당대회하면 버스가 올라오고 그럼 교통비와 식대는 누가 해결하느냐.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면서 "2007년 경선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친박계 현기환 의원은 "책임있는 분들이 정확한 근거를 밝히면서 이야기를 해야지 의혹 부풀리기 수순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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