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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도 평생 풀지못한 미스터리, 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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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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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생일 앞두고 언론 인터뷰 "우주의 비밀 못지않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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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BIZ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9)이 평생동안 풀지 못해 끙끙대고 있는 우주의 신비는 과연 무엇일까. 그 해답은 바로 ''여자''다.

오는 8일 70세 생일을 맞는 호킹은 4일 뉴사이언티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게 무엇인가"란 질문을 받고 "여자다. 정말 완벽한 미스터리"라고 답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일절 설명하지 않았지만, 우주 탄생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일생을 바친 석학에게도 여자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던 모양이다.

21세 때부터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을 앓아온 그는 2년 뒤 제인 와일드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단란한 가정생활을 꾸려왔으나 1991년 이혼했고, 1995년 간호사 엘레인 메이슨과 재혼했으나 11년 뒤인 2006년 이혼했다. 특히 두 번째 이혼 당시 그는 엘레인으로부터 학대를 당해왔다고 주장해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호킹은 "우주 물리학 분야에서 그동안 이룩된 업적들 중 최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란 뉴사이언티스트의 질문에 "나사(NASA·미항공우주국)가 코비(COBE·우주배경복사) 탐사선을 통해 우주배경복사의 온도변화 관측에 성공한 것"을 꼽았다. 우주배경복사란 우주의 탄생을 설명하는 이른바 빅뱅이론의 강력한 증거로 여겨진다.

1989년 코비탐사선을 쏘아올렸던 나사는 3년 뒤인 1992년 4월, 우주배경복사에서 미세한 온도변화를 관측했다고 발표해 이를 입증해내는 데 성공했다. 당시 연구팀은 "(우주를 창조한) 신의 얼굴을 본 것과 같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호킹도 "금세기 최고의 발견"으로 높이 평가했다.

"가장 큰 학문적 실수는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호킹은 "물질의 정보(물리량)가 블랙홀을 통과할 수 없다고 했던 주장"이라고 답했다. 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기대되는 연구결과로는 ''신의 입자'' 발견을 꼽았다. 호킹이 몸담아온 케임브리지대는 5~8일 호킹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저명한 우주물리학자들이 총동원된 세미나와 일반강연회를 연다.

문화일보 오애리 선임기자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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