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사진
북한의 전력난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당시 칠흑 같은 어둠의 모습을 보였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3일 미국해군연구소가 이달 19일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 발표날에 촬영한 한반도 야간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한반도의 야간 사진에서 한국은 수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이 환한 불빛에 둘러싸여 있고, 동해의 고기잡이배조차 불빛을 발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칠흑 같은 어둠과 고요함이 가득해 여전히 한국과 북한의 차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일본 ''아시아 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북한 주민은 심각한 전력 사정 때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조차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서 듣지 못하고 장마당이나 비상연락망을 통해 알 정도"라고 전했다.
최근에 북한을 방문한 한 대북 소식통은 "평양순안비행장 신청사에서 입국 수속을 밟던 중 두차례나 정전돼 화물시스템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CBS 노컷뉴스에 전했다.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이 1993년부터 해마다 촬영한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에도 온통 어둠뿐인 북한의 모습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미국의 IT 전문매체 ''''와이어드''''도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과 중국의 야경은 점점 밝아지지만 북한은 전혀 변화가 없다며 이는 곧 경제발전 속도의 차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