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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주에 미군 주둔 ''냉전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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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재출항 "이성적으로 봐달라" 주문

중국 국방부의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미국의 호주 군사주둔 계획과 관련해 냉전적 사고의 표현이라면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겅 대변인은 30일 중국언론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군사동맹의 강화 및 확대는 어떤 것이든 모두 냉전적 사고의 표현''''이라면서 ''''평화와 발전, 협력의 시대조류에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내 국가들의 상호신뢰와 협력증진에도 불리하며 각국의 공동이익만 결국 손해보게 된다고 밝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남중국해의 자유항행권을 위해 호주 다윈에 2500 명의 미 해병대를 주둔시키고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과 군사동맹을 강화하겠다면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중국 영향력 증대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한 바 있다.

겅 대변인은 또 지난 29일 이뤄진 중국 첫 항공모함 바랴그(Varyag)호의 2차 출항과 관련해 "항모 재출항은 지난주 서태평양에서 실시한 해군 훈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항모 개조작업은 매우 복잡한 일로 각종 무기 장비와 설비를 갖추고 이를 안정적으로 시험해봐야 하기 때문에 이미 예정된 계획에 따라 재출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겅 대변인은 항모 재출항에 대해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중국 항공모함 바랴그호는 지난 8월에 이어 29일 다시 출항해 관련 과학연구와 각종 테스트를 가졌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지만 항모의 행선지와 출항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국제문제 전문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인터넷판은 1일 중국 항공모함의 주력이 될 젠(殲)-15 전투기가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젠-15 전투기에 대한 내부 실험에 이어 현재 비행실험이 이뤄지고 있고 2012년을 전후해 모든 과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그러고 나면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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