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선보인 저가 TV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는 27일 오전 10시 개장 직후부터 오후 7시 127개 점포에서 1500대 이상의 TV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준비한 물량 5000대이상이 출시 4시간 만에 팔려나간 것이다.
김선혁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이마트 TV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개장 첫날 2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마트 TV의 인기로 일부 매장에서는 할당량이 떨어져 이를 찾으러온 고객을 돌려보내는 일도 생기고 있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기존 LED TV에 비하면 파격적인 가격이 큰 매력이라고 보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가 선보인 제품은 대만 제조사가 만든 제품으로 32인치 풀HD TV로, 가격은 중국산 LED TV에 비해서도 저렴한 49만9000원에 책정됐다. 삼성·LG LED TV와 비교하면, 최대 40% 가량 싸다.
이마트 TV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이마트 LED TV가 대형마트 업계에 저가 가전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