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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복무 부적응 병사 치유 ''그린캠프'' 확대·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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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생활 전문상담관 규모도 148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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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해병대에 복무 부적응 병사 치유를 위한 ''그린캠프''가 신설돼 운영된다.

국방부는 20일 이달부터 해군과 해병대에 그린캠프를 운영하기로 하고 소요 예산 5천400만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해병 2사단 총기사건을 계기로 해군과 해병대에도 복무 부적응 병사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군내 여론에 따라 그린캠프를 신설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그동안 사단급 부대에서 운영되오던 그린캠프를 군단급 부대로 상향해 민간전문상담사와 치료사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장병의 조기 복무적응을 돕기 위해 전군의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규모를 148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 예산에 58억5천만원을 반영했다.

육군은 61명에서 99명, 해군은 19명에서 25명(해병대 10명 포함), 공군은 11명에서 17명으로 각각 늘어나고 국방부 근무지원단과 계룡대근무지원단에도 각각 1명씩의 병영생할 전문상담관이 배치된다.

늘어난 상담관들은 육군훈련소 등 전군 40개의 신병교육기관에 우선 배치해 훈련병의 조기 복무적응을 지원하고 실탄을 휴대하고 24시간 경계근무하는 GOP사단과 함대사령부, 해병사단, 비행단 등에 3~4명을 증원해 상담치료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또 그린캠프와 병역심사대 등에 상담관을 고정배치해 복무 부적응 병사에 대한 관리체계를 보강하는 한편 내년부터 상담관들의 임무수행 능력과 감독권을 강화하기 위한 수련감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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