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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서비스 ''무제한 요금제''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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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용량 폭증으로 ''종량제''로 가닥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서부터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될 전망이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말 발표하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데이터 요금에 대해서도 ''''종량제'''' 방침을 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의 요금 인가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폐지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는 데이터 사용량이 워낙 많은 것이라서 여기에까지도 무제한 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월 기본료 5만5000원 이상의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선 인터넷을 말 그대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국내 처음 도입한 뒤 KT와 LG유플러스도 뒤따라왔지만 데이터 사용량의 폭증과 이로 인한 음성통화 서비스의 질 악화 등 부작용이 이어졌다.

정작 통신3사로서도 스마트폰 가입자와 데이터 사용량은 늘어났지만, 가입자 1인당 매출은 오히려 떨어지는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통신사들은 이에 따라 접속 속도가 유선 인터넷에 못지않은 4G LTE에까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허용할 경우 데이터 폭증과 수익성 악화를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최근 미국 방문중에 연방통신위원회(FCC) 줄리어스 제나카우스키 위원장으로부터 ''''미국도 종량제가 원칙''''이란 답변을 듣는 등 업계의 이런 입장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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