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를 이용한 숙취 해소 음료가 개발됐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순천대 서권일 교수 연구팀이 오이 식초를 주원료로 한 숙취해소 음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조된 오이 식초는 유기산이 풍부하고 항산화 기능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이 식초에 헛개열매 추출물 등을 함유한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했으며 체내 아세트알데히드와 알코올 함량이 낮게 나타나 숙취해소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숙취해소 효능이 있는 오이 식초 제조방법과 오이식초를 함유한 숙취해소용 음료 조성물 등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오이 숙취 해소 음료는 다음달 중 시판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오이는 연간 35만톤에 달하지만 소비량이 낮아 50% 이상이 폐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남는 오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로 농가의 잉여 농산물 문제 해결과 소득 증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