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멀리 달릴 수 있는 국산 준준형 전기차가 2014년부터 생산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2014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준중형 전기자동차 생산 프로젝트에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년간 정부 지원금 약 700억원이 투입되며 민간 자금도 1000억원 이상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하려는 전기차의 1회 충전거리는 200㎞ 이상, 충전시간은 완속 기준 5시간 이하, 급속 기준 23분 이하, 배터리 용량은 27kWh, 최고속도는 시속 145㎞다.
이는 닛산의 리프(1회 충전 주행거리 160㎞, 완속 충전시간 7시간, 배터리 용량 24kWh, 최고속도 시속 140㎞) 등 현재 시판되는 주요 전기차보다 성능이 훨씬 향상된 것이다.
지경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국내에도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