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지진으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원전 인근 해상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오전 11시 28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8km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번 지진은 사람이 거의 느낄 수 없는 소규모 지진이어서 피해는 없었지만, 올해들어 포항과 영덕 등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발생한 5번째 지진이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포항과 영덕은 한수원 산하 울진원전과 경주 월성원전의 중간지역이며 인접한 곳이어서 관심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번 지진은 물론 지난 6월 9일 발생한 지진과 5월 28일 발생한 지진의 위치가 모두 포항시 남구 동남동쪽 30여km 해역으로 동일해 이 지역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해의 경우 심해가 많은데 깊은 바다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 최근 일본에서와 같이 대형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