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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류경 부부장 숙청…중간 간부층 대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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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대 세습 권력 암투설… 특별기동대 창설 소요사태 대비 시위진압 훈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인 류경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이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류경 부부장이 총탄을 맞고 반공개 형식으로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16일 보도했다.

류 부부장은 지난해 9월 중장(우리의 소장)에서 상장(중장)으로 승진하는 등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류 부부장의 숙청은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 과정에서 권력암투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대 세습 공고화와 체제단속을 위해 권력 주변의 힘있는 인물을 배제하기 위해 숙청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우리 측 ''공작''에 휘말려 대남전략 유출 혐의를 받았거나 개인축재를 한 것이 포착돼 숙청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공개처형했다. 또 지난 2004년 4월 발생한 룡천역 폭발사고에 연루됐다는 책임을 물어 김용삼 전 내각 철도상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일봉 전 재정상도 화폐개혁 실패로 처형됐다는 설이 있다.

지난해 리용철, 리제강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각각 심장마비와 교통사고로 숨진 것을 두고도 음모설을 제기하는 주장이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정은 시대의 주축이 될 중간 간부층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당ㆍ정ㆍ군 중간 간부층을 30~40대로 교체하고 있고, 당 전문부서 과장급에도 40대를 기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주민 소요에 대비해 지난해 각 도ㆍ시ㆍ군 별로 특별기동대를 창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기동대는 곤봉과 권총으로 무장하고 시위발생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상정해 상황별 시위진압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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