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유성기업 파업 현장에 경찰 병력이 투입된 것에 대해 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24일 "유성기업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 지 2시간 만에 사측이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감행했고 용역깡패를 투입하는 등 살인적 탄압을 자행했다"며 "노조는 이런 상황에도 사측과 교섭을 통해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측과 경찰이 일방적으로 공권력을 투입해 파국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노총 대전본부는 25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며, 오는 26일 오후에는 충남 아산에서 민노총 대전, 충남·북 본부 등 지역 노동계 인사들이 참석해 ''유성기업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