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운전기사가 배달해야 할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택배기사 박 모(4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 씨는 지난 9일 자신이 근무하는 제주시 모 택배 물류센터에서 배달 의뢰된 홍삼 1박스를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디지털카메라와 그릇세트 등의 배달물품 11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7개월 동안 30여 차례의 도난품이 더 있다는 택배회사 동료직원들의 말을 토대로 박 씨에게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