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항공 국제선 여객기가 조종사 유리창 균열로 이륙 뒤 1시간20분 만에 긴급 회항했다.
11일 0시25분(현지시각)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으로 오려던 제주항공 7C2202편이 이륙 뒤 1시간20분만인 오전 1시45분쯤 방콕 북동쪽 상공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긴급 회항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84명이 타고 있었고, 오전 8시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운항 도중 조종석 유리창에 갑작스레 균열이 생겨 승객 안전 차원에서 방콕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조종석 유리창 균열은 출발 전 안전점검 때 발견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운항중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항공의 긴급 회항으로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현재 제주항공측이 마련한 방콕시내 숙박시설에 머물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기가 수리 되는대로 다시 이 항공기를 통해 승객들을 한국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24시간 지연 안내만 돼 있을 뿐 정확한 출발 시각은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조종석 유리창 균열 이유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방콕-인천행 항공기의 회항으로, 연결편인 11일 오후 7시15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도 결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