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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고소·고발된 조현오 경찰청장을 조사하지 않고 있다며 고소사건을 맡았던 검사를 오는 18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재단은 "조 청장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박모 검사가 유족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고소 직후 했으나 조 청장에 대해서는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어떤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이어 고발장을 접수한 뒤에는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 청장 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는 등 무기한 릴레이시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재단 이사장 등은 "고위 공직자가 아무 근거 없는 내용으로 전직 대통령을 공공연히 능멸했다"며 지난 8월 조 청장을 고소·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