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2011년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1,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동부그룹은 "올해 상반기 450명, 하반기 550명 등 총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동부그룹은 "미래 첨단사업을 이끌어 갈 우수인재에 대한 김준기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올해 신입사원 선발 규모를 지난해 850명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준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 내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평생 직장으로 여기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모집회사는 동부제철, 동부메탈, 동부하이텍, 동부건설, 동부화재, 동부증권 등 전 계열사이며,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대학원) 졸업 또는 2011년 8월 졸업예정자로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동부는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를 철저히 배제하고 성과와 역량에 따른 공정한 인사제도를 실시하고 성과와 역량에 따라 우수인력에게는 해외연수 및 발탁 승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부는 4월 5일부터 10일간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개최하고 채용 설명을 할 예정이며, 그룹 채용사이트에 그룹 소개 동영상 및 e-채용 브로슈어를 게시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2011년 4월5일부터 4월20일까지며, 동부그룹 채용 사이트인 동부로닷컴(www.dongburo.com)에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동부는 지난해 그룹 사업영역을 철강·금속·화학, 농업·건강·유통, 정보·통신, 건설·에너지 부동산, 물류·여객, 금융·보험, 사회공헌 등 7대 분야로 확정하고, 대규모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철강·금속·화학분야의 동부제철은 세계 최대의 전기로 제철회사를 목표로 생산규모를 1,000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동부메탈도 생산규모를 100만톤으로 확대하는 등 세계 최대의 합금철회사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농업·건강·유통 분야는 국내 최대의 농자재기업이라는 위상을 토대 로 바이오·첨단 영농·농자재 유통·식품·건강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정보·통신분야는 최근 반도체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로봇, LED 사업 등에 적극 뛰어드는 등 신성장동력을 전방위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