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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카다피, 석유시설 폭파...국제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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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세력 "비행금지구역 설정 요청"


리비아 카다피 정권이서방국가의 군사개입 움직임에 맞서 자국내 원유시설을 폭파하고 각 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 박종률 기자의 보돕니다.]

카다피 친위부대가 리비아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자국내 주요 석유시설을 폭파했습니다.

친위부대는 10일 반정부군이 장악한 라스 라누프 지역의 원유시설과 송유관을 집중 폭격했습니다.

카다피 정권의 유정 폭파는석유를 대내외적인 협박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 일부 회원국들이 증산을 결정하더라도 국제유가 상승압박을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세계 12위의 석유수출국인 리비아가 석유 공급을 완전 중단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수준까지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카다피는 또 11일로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의와 나토 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벨기에와 포르투갈, 몰타, 이집트 등 유럽과 아프리카 각국에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카다피의 특사파견은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본격적인 개입이 임박한 데 따른 적극적인 외교적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맞서 반정부 세력의 지도자인 무스타파 압둘 잘릴 전 법무장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지속될수록 더 많은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며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조속히 설정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외신들은 나토국방장관회담에서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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