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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대규모 유혈사태 최소 2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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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도 ''피의 진압'' 10명 숨져

리비아와 예멘 군·경이 반정부 시위에 대해 발포로 맞서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리비아 제2도시인 뱅가지에서는 20일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엿새째 벌어진 가운데, 진압에 나선 보안군이 전날에 이어 시위대에 발포, 최소 15명이 숨졌다.

목격자들은 "특수부대와 외국 용병, 카다피 충성세력이 칼과 공격용 소총, 중화기 등으로 시위자들을 공격했다"며 "지난 이틀 동안 군의 총탄에 맞아 숨진 시위자가 최소 2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이날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쳤다.

이로써 예멘에서는 지난 16일 시위 시작 이후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중동발 ''재스민 혁명''의 물결이 중국으로까지 스며들 조짐이다.

중국인 수백 명이 이날 베이징 왕푸징 쇼핑가에 있는 맥도날드 레스토랑 앞에서 민주화 요구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상하이에서는 20대로 보이는 남성 3명이 경찰과 말싸움을 벌인 뒤 연행됐다.

소셜네트위킹서비스인 ''웨이보(微博)'' 등 인터넷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2개 도시에서 ''재스민 혁명''을 일으키자는 글이 퍼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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