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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독재정권 축출 민중시위, 예멘·알제리 등 인접국가로 번져

이집트 군부가 문민통치와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천명한 가운데, 시민혁명의 불꽃이 알제리, 예멘 등 인접국으로 옮겨붙고 있다.

이집트 군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성명을 발표, "선출된 문민 권력이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자유민주 체제의 틀 속에서 평화로운 권력 이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군 대변인 모흐센 엘-팡가리 장군은 성명에서 "이집트군은 모든 지역 및 국제 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스라엘과 체결한 1979년 평화협정을 존중하겠다는 것으로, 이스라엘 정부측은 곧장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가 막을 내리자 이집트 시민들은 시위 현장에서 철수, 일상으로 속속 돌아가고 있다.

시민들은 이날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설치된 시위 천막을 철거했다.

한편 이집트 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투탕카멘왕 금박 목재상 2개와 네페르티티 왕비상, 아케나톤(아멘호텝 4세) 석회석상 등 18건이 시위의 와중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이와 함께 튀니지에서 시작해 이집트에서 활활 타오른 시민혁명의 불꽃이 예멘과 알제리 등 주변국으로 옮겨붙고 있다.

이날 예멘에서는 4000여 명이 참가운 가운데 30년 가까이 장기집권해온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알제리에서도 1000여 명이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요르단에서도 이집트 시위를 지지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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