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ㅊ
청해부대 특수전여단(UDT)이 21일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 성공한 뒤 찍은 것이라며 해군이 24일 배포한 UDT대원 단체사진이 실제로는 지난해 12월 촬영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은 ''아덴만 여명작전''이 성공한 뒤 언론의 관심이 커져 사진제공 요청이 잇따르자 작전 다음날인 22일 청해부대에 연락해 "UDT요원들의 사진을 찍어 보내고 이전에 교육훈련한 것도 함께 보내라"고 지시했다.
이에 청해부대에서 40여장의 디지털 사진을 보내왔다.
그러나 이중 언론에 보도된 사진은 작전 후 찍은 것이 아니라 지난해 12월 촬영한 사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문제가 되자 뒤늦게 확인에 나선 해군은 파일의 날짜가 지난해 12월 10일로 찍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군은 "최영함 갑판 위에서 UDT대원 25명이 모여 찍은 사진을 으레 작전 이후의 사진으로 생각해 언론에도 그렇게 설명했다. 현장에 일일이 사진설명까지 요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실무자의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해군은 관계자는 "거짓의 의도는 없었지만 사진설명을 꼼꼼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