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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포 해적과 금미호 선원 맞교환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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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진 기자의 포인트 뉴스''는 오늘의 주요뉴스 핵심을 ''쪽집게''처럼 집어 준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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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인질구출 작전 이후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돼 석달이 넘게 억류돼 있는 금미305호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때 생포한 해적 5명과 금미호 선원을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미호 석방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맞교환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다.

해적들이 소말리아에 난립해 있는 상황이어서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해적과 금미호를 납치한 세력이 같은 조직이 아닐 수 있다.

이럴 경우 생포된 해적과 금미호 선원의 맞교환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또 해적 상층부가 생포된 조직원을 구하기 위해 잡고 있는 인질의 몸값을 포기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이런 가운데 금미호 석방을 위해 해적과 협상을 벌이던 케냐 현지 선박대리점 마저 삼호주얼리호 구출 이후 해적들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생포된 5명과 금미호 인질 교환 가능성이 무산되면 금미호 선원들의 억류는 상당기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선장 김대근 씨등 한국인 2명을 비롯해 40여명이 타고 있던 금미호는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끌려가 109일째 억류돼 있다.

우리 군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성공 이후 소말리아 해적의 위협이 있자 피랍선원 가족들 가슴은 갈수록 타들어가고 있다.

가족들은 정부가 상황실 조차 마련해 놓고 있지 않아 어떻게 돌아가는 지 파악할 수 없다며 서운함을 나타내고 있다.

가족들은 또 애타는 마음에 협상금 마련을 위한 대출이라도 해달라며 정부에 호소문을 보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해적들이 요구하는 협상금이 당초 650만 달러에서 60만 달러로 낮춰졌지만 영세 1인 기업인 금미호 측은 이 마저도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가 이번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과정을 언론 등에 상세하게 공개한 데 대해 앞으로 유사한 작전을 펼칠 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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